책장을 정리하다가 굴러다니는 초등학생 때 썼던 일기장이 보였다.
어릴 때 물건이 많이 없어서 신기해하면서 일기장을 펼쳐보았는데
칸에 꽉꽉 맞춰 쓰려고 큼지막하게 쓴 글씨가 귀여워 피식 웃음이 나오고
맞춤법도 틀리는 게 완전한 저학년의 일기장다웠다.
그렇게 한참동안 들여다보고 있었던 것 같다.
나는 역시 추억이 담겨있는 물건에 정이 많이 가는 거 같다.
+
일기장의 한 부분, 삼촌을 참촌이라고 썼던 게 너무 웃겼었어요. :D